암환자의식생활을 위한 현실적인 제언

생수를 많이 마시는 것이 어떤 식사요법보다 중요합니다.
식사, 생즙, 생주스, 차 등을 고려해서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을 측정해 보십시오. 그래서 부족한 만큼 보충하십시오. 특히 알칼리 이온수를 권합니다. 물을 수시로 천천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환자가 즐겨하는 경우, 자연식과 생채식을 최우선적으로 하십시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생식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도저히 입맛에 맞지 않을 때는 융통성있게 조정하면 됩니다. 이때는 완전한 자연식보다는 부분적인 자연식부터 실천하십시오.

항암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식이요법을 중단하고,본인이 좋아하는 것 위주의 일반식을 하십시오.
항암제치료로 영양소모가 심해 영양균형이 파괴되기 쉬우므로 무엇보다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제를 맞으면서도 식이요법을 고집하는 경우에는 식물성 고단백질과 건강식품으로 영양을 충분하게 보충하십시오.

일반식이 아니면 안되는 환자는 더 이상 자연식에 집착하지 말고 일반식으로 즐겁게 식사하십시오.
식이요법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도록 생활하면 됩니다.

생채식이나 자연식을 하는 환자가 일반가정이나 식당에 식사초대를 받았을 때는 가서 마음껏 식사를 하십시오. 나머지 끼니는 자연식으로 하면 됩니다.

식욕이 좋은 경우, 체중이 심하게 늘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체중이 늘면 식사량을 조절 하십시오.

유방암과 대장암환자는 체중이 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식생활을 관리하세요.

큰 수술을 한 후 현저하게 체중이 감소했을 경우, 식욕은 좋은데 체중이 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무엇보다 체중증가를 위해특별 영양프로그램을 시도하십시오.

식욕이 없을때는 항암제 자체의 부작용, 미각이나 후각의 변화, 심리적요인, 뇌하수체의 기능이상 등 원인을 신중하게 분석한 후에 가능한 한 원인을 제거하고 식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십시오.
이때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생채식이나 자연식도 중단하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게 하십시오. 일단 잘 먹어야 치료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말기 암환자는 계속되는 식욕부진으로 체중이 현저히 감소하고 전신 쇠약상태에 빠집니다.
이를 악액질이라 하는데, 암사망으로 직결될 뿐만 아니라 치료자체를 불가능하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적극적인 방법으로 영양공급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때는 가정에서 치료하는 것이 한계가 있으니 입원하여 치료하는게 좋습니다.